사랑은 감정(感情)이 아니라 책임(責任)이다. / 이형만 칼럼 > 이형만칼럼

본문 바로가기
    • 'C
    • 2026.02.04 (수)
  • 로그인
 파워미디어  파워미디어  파워미디어

이형만칼럼

사랑은 감정(感情)이 아니라 책임(責任)이다. / 이형만 칼럼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6-01-19 14:49

본문

[꾸미기][포맷변환]KakaoTalk_20260119_144417634.jpg

(행정학 박사 전)성남시의회 이형만 의원)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 품에서 사랑을 느끼고, 어머니는 아기를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다. 이처럼 사랑은 인간 삶의 가장 처음이자 가장 근원적인 경험이며, 오랜 시간 순수하고 고귀한 가치로 인식되어 왔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받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사랑은 본래 서로 주고받는 관계적 행위다. 사랑은 소유를 뜻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정을 의미하고, 지배가 아니라 존중을 전제로 한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설렘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나를 넘어 우리를 인식하게 하는 사회적 교훈이며, 인간이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철학적 사유다. 


플라톤의 사랑은 결핍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기에 타인을 갈망하지만, 인간을 고양시키는 동력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은 우정(philia)으로 잘 살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태가 사랑의 본질이다. 기독교 철학에서 사랑은 아가페로 나타난다. 사랑은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감당하는 결단이며, 조건 없이 타자의 약함을 끌어안는 윤리적 책임이다.


결국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관계의 책임이며, 개인을 넘어 공동체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다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위를 돌아보면, 사랑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때로는 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마약, 도박, 불륜 등 유형도 다양하다. 이름은 굳이 거론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러한 선택의 이면에는 얼마나 큰 불안과 공허가 자리하고 있었을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들은 어쩌면 진정한 사랑을 받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축복받은 사랑은 내적 자아가 외적 삶으로 건강하게 투영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자신 또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곡된 사랑을 받으며 그릇된 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더 깊은 상처만 남길뿐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심지어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사랑을 갈망한다. 어떤 사람은 거짓된 칭찬, 즉 아첨을 통해 잘못된 관계를 형성하려 한다. 겉으로는 호의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대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런 아첨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사랑은 주고받는 것이며 진실된 것이다. 거짓된 사랑은 결국 서로에게 짐이 되고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랑은 자기중심의 세계에서 한 걸음 물러나 타인의 숨결과 온도를 받아들이는 용기다. 나를 벗어나 우리가 되는 순간, 그 안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이형만 칼럼

행정학 박사 전)성남시의회 이형만 의원



    성남시1
    성남시의회1
    교육청
    중원구청
    성남시의회

성남시



4

4

1

2

6

1

2

-1

5

1

5

8
02-04 19:30 (수) 발표

ss


경기도 성남시 금광2동 3685번지 메일 : ks0282@daum.net
사업자등록번호 : 184-15-02106 등록일(창간일) 2006.12.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환
발행인/편집인 : 조정환 전화번호 : 031-763-5113 | 제호 : 파워미디어 : 등록번호 : 경기 아 00078
Copyright ⓒ 2013 powermedia.co.kr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