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장애인의 반대말 물었더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7-30 18:55본문
청소년들에게 장애인의 반대말 물었더니…
성남시장애인부모회, 여름캠프 앞두고 자원봉사교육
바른 장애인인식 가진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이죠?”
“비장애인이죠!”
지난 25일 제7회 한마음여름캠프에서 2박3일동안 장애청소년과 1대1 자원봉사를 담당 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이 진행됐다.
성남시장애인부모회(회장 정기영)는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
‘장애유형별 특성’, ‘자원봉사를 할 때 유의사항’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방학을 이용해 장애청소년들의 2박3일 여름캠프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과
장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었다.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김미종 성남시장애인부모회 이사
장애청소년 여름캠프의 참가자는 대부분 정신지체장애 청소년과 발달장애 청소년. 자원봉사를 신청한
비장애청소년들은 평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지체장애인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으로 장애유형별 특성에 대한
교육이 절실했다.
이날 교육을 시작하면서 강사(김미종 장애인부모회 이사)가 첫 번째 질문으로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참가자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비장애인입니다”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밝을 수 있음을 증명해 주는 장면이었다.
고3 수험생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선뜻 3일간의 동행 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그러한 학생들에 대해 기특하게 여기는 담임선생님의 모습 또한 충분히 박수를 보내 마땅한 일일 것.
성남시장애인부모회가 진행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장애청소년 50명, 자원봉사자 5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용인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 성남시의회 정기영 의원)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