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와 버팔로의 예측불허 대공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7-19 00:34

본문

“ 9회말 2아웃 야구의 묘미가 수다와 경동 버팔로의 경기에서 재현되었다.”

지난 15일(일요일) 탄천야구장에서 벌어진 2부리그에서 경동 버팔로가 수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수다는 초반부터 타선의 화력을 쏟아 부으며 경동 버팔로를 거세게 몰아붙여 12대 7로 7회초 경기를 마쳤다. 수다로서는 이미 지금까지의 경기흐름을 봤을 때 이변이 없는 이상 승리를 장담한 상태였다.

경동 버팔로는 수다의 초반 기세에 눌려 팀 타선의 화력을 붙여보지도 못하고 꺼지는듯했다.

3회말 경동 버팔로는 박정규(중견수, 1)의 안타로 이정우(유격수, 0)를 불러들이고 강윤혁(중견수,11)이 장타를 터트리며 국중현(중견수,6)과 박정규(중견수,1)를 불러들이며 3점을 어렵게 뽑아내며 뒷심의 화력을 서서히 준비하는듯했으나 6회말까지 3점만을 뽑아내며 5점이 뒤진 상태로 마지막 7회말을 맞게 되었다.

경동 버팔로 첫 타자 국중현(중견수, 6)이 아웃되자 누구나 수다의 승리를 빠르게 예측하는 것처럼 보였다.

순간 수다의 그물수비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며 예측불허의 상태로 경기가 흘러가기 시작했다.

박정규(중견수,1)가 볼넷으로 1루 진출 김경태의 장타로 1사 2, 3루 상황에서 강윤혁(중견수,11)과 신정식(1루수,16)의 안타로 2점을 뽑아내며 버팔로가 무섭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명석(우익수,11)이 볼넷으로 1루에 진출하자 다시 1사 만루상황에서 조재식(투수,20)의 안타로 강윤혁(중견수,11)홈으로 이정우(유격수,0)가 볼넷으로 신정식(1루수,16)이 홈으로 들어오며 2점을 뽑아내며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수다는 급격한 수비불안과 투수난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형주의 적시 안타로 2점을 뽑아내며 예측불허 대 공방의 싸움은 12 : 13으로 버팔로 역전승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