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날이면 담양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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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11-27 18:06본문
역사의 증인처럼 당당히 그리고 고고히 두 줄지어 서있는 고목들의 군무 “관방제림”
바람부는 순간순간 스산히 부딪치는 대 잎의 숨결소리 “죽녹원”
둘이 아닌 혼자 걸어도 운치 있는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
(관방제림)
담양의 도시 속 물길 따라 뚝 방 길을 좌우로 장군의 시립처럼 서있는 고목들.
조선인조 26년(서기1648)당시 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축조하고.
푸조나무,느티나무,팽나무,음나무,개서어나무,곰의말채나무,벚나무,은단풍등의 활엽수를 심었으며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고 하며, "2005년 산림청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주)유한킴벌리 등과 공동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하다.
(죽녹원)
대나무 오솔길을 걸으면서 살짝 부는 바람에도 숲이 일렁이는 모습을 본다.
빽빽이 모여 있는 대나무 사이 길로 맛있는 댓잎의 냄새와 신선한 공기가 느껴진다.
하늘의 태양빛이 대나무 사이사이로 비춰지고 그 빛에 내가 동화되어 나또한 숲이 된 느낌이다. 숲과 하나 되어 걷다보면 어는 새 죽향정에 이르고, 잠시 TV속 어느 프로의 배경이 되었던 연못에 발길을 멈추어본다.
TV속 연못보다 직접 보는 연못은 왠지 작아 보인다.
(죽녹원의 대나무 숲길)
(1박 2일 이승기연못 ?)
(메타세쿼이어)
탁 트인 대로 차가 다니지 않는 길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지만 혼자 걸어도 왠지 쓸쓸 하지 않는 길
길을 걷다보면 점점 좌우의 나무와 길속으로 내가 빠져들 듯이 걸어가는 길.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나무들과 시원스레 쭉 열린 도로.
둘이 걸으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하고, 혼자 걸으면 맞은편 길 끝에서 여주인공이
양팔 벌려 나를 반길 것만 같은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시원한 가로수길
담양 의로의 늦가을? (초겨울)여행 강한신문 스포츠성남에서 강하게 추천합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조정환 기자